• ▲ 쇼노트 2024년 라인업.ⓒ쇼노트
    ▲ 쇼노트 2024년 라인업.ⓒ쇼노트
    공연 제작사 쇼노트가 2024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쇼노트는 2024년 뮤지컬 '헤드윅', '이프덴' 등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인기작과 뮤지컬 '내 마음은 무지' 등 어린이 공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뮤지컬 '컴프롬어웨이'가 내년 2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작품은 9.11 테러 당시 미국 영공이 폐쇄되면서 캐나다에 불시착한 방문자들에게 모든 것을 내어준 주민들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아름다운 켈틱 음악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풀어냈으며, 출연 배우들이 1인 다역을 소화한다.

    카카오의 첫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내 마음은 무지'를 무대화한 '내 마음은 무지'가 1월 20일~2월 25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 찾아온다. '내 마음은 무지'는 씩씩하고 호기심 많은 '하얀'과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환상의 나라 프렌즈 월드에서 펼쳐지는 모험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배우는 여정을 그려낸다. 

    연극 '알앤제이'가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엄격한 가톨릭 학교에서 4명의 학생이 금서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게 되면서 억압을 벗어나 일탈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4명의 배우가 가톨릭 학교의 학생뿐만 아니라 '로미오와 줄리엣' 속의 캐릭터까지 연기한다. 2월 7일~4월 28일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

    2005년 초연 이후 매 시즌 흥행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헤드윅'이 1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다. 새 시즌을 맞이해 3~6월 샤롯데시어터에서 더욱 입체적이고 풍성한 공연으로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2021년 초연된 '그레이트 코멧'이 3~6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재공연된다. 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창작된 성스루 뮤지컬이다. 무대와 객석 간의 경계를 허문 연출, 팝·일렉트로닉·클래식·록, 힙합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들로 이뤄진 넘버와 액터 뮤지션은 관객에게 강렬한 경험을 선사한다.

    뮤지컬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젠틀맨스 가이드'가 7~10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이어 9~12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리지' 세 번째 시즌이 펼쳐진다. 1892년 미국의 미제 살인 사건인 '리지 보든 살인 사건'을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하게 재해석했다.
  • ▲ 쇼노트 2024년 공연 라인업.ⓒ쇼노트
    ▲ 쇼노트 2024년 공연 라인업.ⓒ쇼노트
    연극 '테베랜드'가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출발한 '테베랜드'는 존속 살해범 마르틴, 마르틴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고자 하는 극작가 S, 마르틴을 연기할 배우 페데리코까지 세 인물의 만남과 관계를 그린다. 11월~2025년 2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뮤지컬 '이프덴'이 2년 만에 재연된다. '이프덴'은 주인공 엘리자베스가 자신의 선택에 따라 '리즈'와 '베스'라는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가며 선택과 운명,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2022년 초연 당시 일과 사랑, 결혼과 출산 등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일상의 고민들을 담아내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12월~2025년 3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작년에 이어 쇼노트와 낭만바리케이트가 헤르만 헤세의 동명소설을 재해석한 뮤지컬 '데미안'을 공동 제작한다. 남성성·여성성, 선·악의 이분법적인 구분을 넘어 '온전한 나'를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여정을 담아냈다. 한 배우가 고정 배역 없이 싱클레어와 데미안을 오가는 '캐릭터 프리' 형식의 2인극이다. 4~6월 드림아트센터 4관.

    쇼노트와 낭만바리케이트가 '번 더 위치'를 9~11월 정식 초연한다. '번 더 위치'는 낭만바리케이트 작품 발표회 '작곡열전' 1탄의 첫 번째 선정작이다. 중세시대에 마녀사냥을 당했던 사람 잡아먹는 마녀 '마마'와 현재에서 다른 의미의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는 슈퍼스타 '러브'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낭만바리케이트 작품 발표회 '작곡열전' 1탄의 두 번째 선정작 '방구석 뮤지컬'이 10~12월 만난다. '청춘소음'의 작가 변효진과 '브론테' '변론 시리즈'의 작곡가 양지해의 신작으로, 예술대학 자취촌에 모여 사는 세 명의 청춘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쇼노트가 스튜디오 단단과 함께 창작 뮤지컬 '클럽 드바이'를 초연한다. '클럽 드바이'는 뮤지컬 '트레이스 유'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불안과 기대, 혼란으로 점철된 20세기 말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해 홍대 록 클럽을 만든 '도원'이 그곳에서 있었던 '본하'와 '오수'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6~9월 예스24스테이지 2관.

    쇼노트는 "그동안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의 재공연을 통해 더욱 깊어진 무대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더욱 활발한 공동 제작을 통해 신작 개발과 창작 뮤지컬 활성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