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원작…내년 1월 16일 드림아트센터 3관서 개막
  • ▲ 연극 '헤르츠클란' 캐스트.ⓒ엠비제트컴퍼니
    ▲ 연극 '헤르츠클란' 캐스트.ⓒ엠비제트컴퍼니
    연극 '헤르츠클란'(연출 서정완)이 2년여 만에 돌아온다.

    지난해 초연된 '헤르츠클란'은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원작으로 한다. '데미안'은 소년 에밀 싱클레어가 막스 데미안을 만나면서 자신의 세계관을 깨고 내면으로 들어가 진정한 '나'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성장 소설이다.

    이야기는 고등학생이 된 싱클레어가 규율이 엄격한 신학교 헤일리히에 새로 온 수습교사 데미안이 만든 수상한 특별활동반 '캄프'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작품은 각자의 고민을 가진 인물들이 서로 부딪히고 갈등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이번 재연은 초연 배우와 함께 새로운 얼굴이 함께한다. '데미안' 역에는 초연에서 활약했던 김도빈·조풍래·성연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어나간다. 반항기 가득하지만 여린 내면을 가진 '싱클레어' 역에 강찬과 안지환이 캐스팅됐다.

    싱클레어의 동급생 '크나우어' 역은 허영손과 초연에서 '싱클레어'로 출연했던 강은빈에 이어 김서환이 합류했다. 유명한 법조인 집안의 아들이자 헤일리히의 문제아 '알폰스 벡' 역은 초연의 김기리·오정택·안창용이 같은 역할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연극 '헤르츠클란'은 내년 1월 16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개막한다. 12월 중 1차 티켓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공연에 대한 소식은 엠비제트컴퍼니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