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더데빌:파우스트' 캐릭터 컷.ⓒPAGE1·알앤디웍스
    ▲ 뮤지컬 '더데빌:파우스트' 캐릭터 컷.ⓒPAGE1·알앤디웍스
    뮤지컬 '더데빌:파우스트'가 새 시즌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더데빌:파우스트'는 당초 '더데빌'이란 제목으로 2014년 초연했다. 이후 2017·2018·2021년까지 총 4번의 시즌을 거쳤으며 초연 10주년이자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번 공연부터 '파우스트'라는 부제를 붙였다. 

    작품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익숙한 기승전결의 스토리텔링보다는 넘버와 각 장면의 이미지들을 통해 마치 한 편의 쇼를 보는 것 같은 뮤지컬이다. 

    캐릭터도 인간 내면의 빛과 어둠, 욕망하는 인간, 마지막 선(善)의 의지 등 상징적으로 그려지며 배우들은 캐릭터의 실제적인 구현보다는 상징을 연기한다. 공개된 캐릭터 컷 속의 배우들은 캐릭터의 상징성을 찰나의 표정에 담아 눈길을 끈다.

    인간은 반드시 선한 길로 되돌아올 것이라 믿는 빛과 선인 'X-White'는 정동화·조형균·백인태·김지온이 연기한다. 인간을 집요하게 유혹하며 스스로 파멸에 이르게 하 어둠과 악 'X-Black' 역에는 추가 합류 소식을 알린 배해선과 함께 임병근·김찬호·박규원·김준영이 캐스팅됐다.

    주가 대폭락 사태를 맞아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X-Black의 유혹 이후 욕망에 잠식되어 가는 '존 파우스트' 역은 이기현·반정모·조민호·김우성이 맡는다. 존 파우스트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이자 어둠과 파멸에 대항하는 양심을 상징하는 '그레첸'은 여은·정우연·이효정·이재림이 선보인다.

    '더데빌:파우스트'의 매력 중 하나로도 손꼽히는 가디언(더데빌:파우스트 앙상블)에는 유다혜·이준원·표상국·박정민·김라온·심예진·정준형이 출연한다.

    공연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12월 5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