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용기 있는 사람들 상' 특별 국제 수상자로 선정"용기가 필요한 시기에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을 보여줬다"
  • ▲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이하 JFK 재단)이 수여하는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을 수상한다.
     
    JFK 재단은 한일관계 개선에 양국 정상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를 올해의 '용기 있는 사람들 상' 특별 국제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총 7명으로,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특별 국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카트리나 실리, 펜리 구스타프슨, 마지 브라이트 매튜스, 미아 매클라우드, 샌디 센 등 낙태 전면금지 법안 통과를 저지하려 한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5명이 미국 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29일 미국 보스턴에 소재한 JFK 재단 도서관 겸 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JFK 재단 측은 "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화해라는 힘겨운 일을 하고 있으며, 용기가 필요한 시기에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을 보여주었다"고 한일 양국 정상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소개했다.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은 JFK 재단이 1990년부터 매년 정치적으로 용기 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정치인과 관료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저서인 <용기 있는 사람들(Profiles in Courage)>에서 이름을 따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202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2017),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2014),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2002) 등이 이 상을 수여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윤 대통령의 '2023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수상은 한일관계의 획기적 개선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역사적인 진전을 가능하게 한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과 리더십을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높이 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