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웨스트엔드 낭독공연, 10월 브로드웨이·12월 도쿄서 'K-뮤지컬 로드쇼' 개최
  • ▲ '2022 K-뮤지컬 로드쇼 in 런던'에 참여한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쇼케이스 장면.ⓒ문체부
    ▲ '2022 K-뮤지컬 로드쇼 in 런던'에 참여한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쇼케이스 장면.ⓒ문체부
    한국 뮤지컬이 영국·미국·일본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는 지난 6월 'K-뮤지컬 비전발표회'서 제시한 단계별 해외진출 지원정책에 따라 9월부터 순차적으로 해외 관객을 대상으로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

    문체부는 △올해 3회째 열린 'K-뮤지컬 국제마켓'(6월 27일~7월 1일)에서 'K-뮤지컬 로드쇼 인(in) 브로드웨이/도쿄'에 참여할 6편 △별도 공모를 통해 영미권 중기개발지원 5편 △해외유통지원 3편 등 총 14개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작들은 9월부터 순차적으로 해외 무대에 오른다.

    이지뮤지컬컴퍼니의 '유앤잇(You&it)'이 9월 1일 영국 런던에서 웨스트엔드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낭독공연을 연다. 이어 연극열전 '인사이드 윌리엄', 옐로밤 '크레이지 브래드', 네오 '더 라스트맨', 주다컬쳐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등 4개 작품도 영미권 중기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돼 10월부터 미국·영국 관객을 만난다.
  • ▲ '2022년 K-뮤지컬 해외낭독공연(미국)'에 참여한 뮤지컬 '크레이지 브래드'.ⓒ문체부
    ▲ '2022년 K-뮤지컬 해외낭독공연(미국)'에 참여한 뮤지컬 '크레이지 브래드'.ⓒ문체부
    'K-뮤지컬 로드쇼 인 브로드웨이' 출품작으로 선정된 홍컴퍼니의 '라흐 헤스트'는 10월 미국에서, 'K-뮤지컬 로드쇼 인 도쿄' 출품작 뉴트리아트컴퍼니(NTA) '브람스', 컬쳐홀릭 '드라랄라 치과', 네오 '마지막 사건' 등 5개 작품은 12월 일본에서 시연한다.

    연우무대 '여신님이 보고 계셔', 네오 '배니싱', 낭만바리케이트 '유진과 유진'은 K-뮤지컬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최종단계인 해외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중국과 공동으로 제작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올해 6월 중국 상해 공연 무대에 올라 티켓판매 1위를 기록했다. '네오'는 10월에 홍콩에서 초청, '유진과 유진'은 대만에서 공동제작의 형태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