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독한 중국 원전 독극물과도 투쟁해보라 영·독 언론, 중공에 찍소리 못하는 한국 야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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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상하이의 수산물 가게. ⓒ로이터=연합뉴스
■ 일본 독약과 중국 독약
민주당과 운동권이 만약,
“바닷물의 청정(淸淨)은 유지돼야 한다.”
“바닷물이 삼중수소에 오염돼선 안 된다.”
“오염된다면 우리는 그 원인 제공자에게 맞서 투쟁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면,
그 [반독(反毒) 투쟁] 자체는 탓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민주당과 운동권에 진지하게 권고한다.
일본 후쿠시마 방출 삼중수소보다,
중국 원전 단 한 곳이 그보다 무려 6.5배의 삼중수소를 방출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왕 [반독(反毒) 투쟁]을 할 바엔,
[중국 독약]을 정작 더 큰 위해 요인으로 지목해 투쟁하는 게 옳지 않을까?
일본만 우리 이웃이 아니라,
중국도 우리 인접국이다.
일본이 흘리는 원전 독극물만 우리 몸에 나쁜 게 아니라,
중국이 흘리는 원전 독극물도 우리 몸에 나쁠 것이다.
중국 원전에서 인삼 녹용 삶은 물이 나온다면 모를까.
■ 중국 원전 독극물에 노출된 서해는 그럼 안전한가?
중국 원전에서 나오는 독극물이,
일본 원전에서 나오는 독극물보다 그렇게 억수로 더 많다는 사실을 상기시킨 장본인은
다름 아닌 영국 <BBC> 방송의 루퍼트 윙필드 헤이즈 기자.
그는 25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만약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때문에 일본산 수산물을 먹는 것이 걱정된다면,
그 어떤 곳에서 나온 수산물이라도 아예 먹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자료를 인용한 언론 보도인즉 이렇다.
“중국의
광둥성 양장 원전은 2021년 삼중수소를 약 112 T㏃를 방출했고,
푸젠성 닝더 원전은 같은 해 약 102 T㏃,랴오닝성 훙옌허 원전은 약 90 T㏃의 삼중수소를 각각 내보냈다.
모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서 연간 배출 예정인 삼중수소보다 많다.”
이런 분석을 하는 건 <BBC>만이 아니다.
독일 언론 <한델스블라트>도 같은 보도를 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 좌파 진영의 비판이 특히 거세다.
이들의 항의는 무엇보다도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다.
한국 과학자들은,
한국 수역에서 측정 가능한 정도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좌파 야당 민주당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 [반일(反日) 투쟁] vs [반독(反毒) 투쟁]
민주당과 운동권은 분명히 해야 한다.
일본에 반대하는 것인가,
독극물에 반대하는 것인가?
[반일(反日) 투쟁]인가,
[반독(反毒) 투쟁]인가?
[반독(反毒) 투쟁]이라면,
일본 독극물만 유일하게 치명적이라는 양 치지 말고,
중국 독극물이 양적으로 훨씬 더 치명적이라고 쳐야 말이 될 것이다.
[반일(反日) 투쟁]이라면,
중국을 제외한 세계 그 어떤 다른 나라도 후쿠시마 방류수를 시비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민주당과 운동권의 고립된 투쟁은 별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한국 국내에서는 혹시 일정한 재미를 볼지도 모르긴 하다.
워낙 선동이 잘 먹히는 곳이라서.
■ 민주당·운동권은 뿌리부터 친中·종中
그러나 이것도 전 같지만은 않다.
● 무엇보다도,
비(非) 좌파 언론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처럼
그렇게 선동에 앞장서진 못하고, 안 한다.
● 일반 국민도 여러 차례 경험해봐서인지,
학습이 좀 되었다.
● 연예인들이 특히
광우병·탄핵 때처럼 ‘문화제’란 이름의 광장 난동 무대에 우르르 올라서진 않는다.
그저 한두 명 정도?
김 모(某)?
민주당과 운동권은,
친(親) 북·중·러 운동이 될 뿐인 [반일(反日) 운동]보다는,
[반독(反毒) 운동]을 하는 게 나을 듯싶다.
일본보다 많은 중국의 삼중수소 방류에 대한 반대 운동 말이다.
그러나 이건 한사코 안 한다고 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