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공연 사진.ⓒ알앤디웍스
    ▲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공연 사진.ⓒ알앤디웍스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HOPE·호프')이 누적 공연 200회를 달성하며 오는 11일 막을 내린다.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뮤지컬 '호프'는 이번 세 번째 시즌을 통해 누적 공연 200회 돌파, 총 237회를 기록한다(2019년 아르코예술극장 15회, 2019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70회, 2020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49회, 2023년 유니플렉스 1관 103회)"고 밝혔다.

    '호프'는 현대 문학 거장 요제프 클라인의 미발표 원고 소유권을 두고 벌어지는 재판을 중심으로, 평생 원고만 지키며 살아온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삶을 그린다. 2018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뮤지컬 부문 선정작으로, 2019년 1월 초연했다.

    올 시즌 재관람률은 공연 기간 내내 평균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초연부터 매 시즌 관람해 온 관객부터 2021년부터 이어진 온라인 중계, 영화 상영 등으로 작품을 먼저 접하고 2023년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반복 관람으로 구성됐다. 새로운 관객층의 꾸준한 유입이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다.
  • ▲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공연 사진.ⓒ알앤디웍스
    ▲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공연 사진.ⓒ알앤디웍스
    '호프'는 뮤지컬 흥행 공식과는 거리 먼 노년의 여성 캐릭터가 전면에 나서 서사를 이끈다. 작품의 탄생 시점부터 무대 위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만큼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들을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주인공 '에바 호프' 역에는 연기 경력만 20년을 훌쩍 넘는 이혜경·김지현·김선영이 열연했다.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초대 크리스틴을 맡았던 이혜경은 이번 시즌 처음 합류해 그간의 관록을 유감 없이 드러냈다. 일본 대표 극단 시키(사계)의 한국인 최초 수석배우 출신인 김지현은 재연에 이어 더 깊어진 해석을 보여줬다. 초연부터 매 시즌 함께한 김선영은 지난 4월 '에바 호프' 역으로 누적 공연 100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호프'는 종연일인 11일까지 전 배우들의 손글씨가 담긴 굿바이 메시지 엽서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