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성공과 G7 참석이 긍정적으로 작용"30대 부정평가 8.8%p 하락, 긍정평가는 10.1%p 상승민주당 지지율, 전남·광주·전북·제주 등 텃밭에서 5.1%p↓
  • ▲ 윤석열 대통령이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5%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4~26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2%포인트(p) 오른 44.7%로 나타났다. 5월 첫째 주 같은 조사에서 38.5%로 기록한 것에 비해 6.2%p 상승한 결과다.

    부정 평가는 53.2%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7%)의 부정 평가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 40대(66.6%)와 50대(61.2%)의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긍정평가는 60세 이상(58.8%)이 가장 높았다. 30대의 경우 전주 대비 부정평가가 8.8%p 하락했고, 긍정평가는 10.1%p 상승했다.

    알앤써치 김미현 소장은 "올해 저희가 한 여론조사 중 대통령 국정 지지율에 대한 긍정평가가 최고치가 나왔다"면서 "나로호 발사 성공과 윤 대통령의 G7 히로시마 정상회의 참석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43.3%, 국민의힘 41.6%, 정의당 1.9%,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11.2%, 기타 정당 1.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1.7%p, 민주당은 1.1%p 각각 올랐다.

    연령층별로 살펴보면 전주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40대(9.7%p)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대(7.0%p)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이 3.9%p 상승한 34.9%를, 전남·광주·전북·제주는 5.1%p 하락한 55.8%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남·광주·전북·제주 지지율이 8.9%p 상승한 30.8%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7.1% 하락한 47.7%로 각각 집계됐다.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야간 집회·시위 제한의 적절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반대가 38%, 찬성이 37.7%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 95% 신뢰수준에 표준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