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27일 대정원·헬기장·춘추관서 '푸른 계절의 향연' 개최
  •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지난 달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민속음악의 정수를 전하다'를 주제로 전통연희 '사철사색'을 공연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지난 달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민속음악의 정수를 전하다'를 주제로 전통연희 '사철사색'을 공연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청와대 대정원·헬기장·춘추관 등에서 누구나 5월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청와대에서 한국문화재재단, 국립극장 국립무용단, 국립오페라단, 국립국악원 등 4개의 국립공연예술단체 및 공공기관과 함께 지난 4월에 이어 '푸른 계절의 향연, 청와대'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한국문화재재단은 헬기장, 춘추관 등에서 '청와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행사를 연다. 오는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춘추관에서 마술, 뮤지컬, 최태성 강사의 강연 등 실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여민1관 3층 대통령 집무실이 특별 개방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헬기장에는 '청와대 놀이터'를 조성하며, 어린이날 당일 기상악화가 예보됨에 따라 7일(일에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람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어린이 동반 관람객은 헬기장과 춘추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 ▲ '푸른 계절의 향연, 청와대'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문화체육관광부
    ▲ '푸른 계절의 향연, 청와대'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문화체육관광부
    13~14일 헬기장에서는 국립무용단 '전통의 품격'이 공연된다.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태평무'와 '진쇠춤', '평채 소고춤' 등 신명 나는 국립무용단의 소품 레퍼토리, 승전고·소북·향발 등 다채로운 타악기를 기반으로 한 '태'를 만나 볼 수 있다. 김종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사회를 맡아 작품을 해설한다.

    국립오페라단은 20~21일 'K-오페라 갈라-화(花)합' 무대를 마련했다. 20일에는 베르디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리골레토'의 하이라이트를, 21일에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하이라이트를 보여준다. '돈 조반니', '투란도트', '마술피리' 등 유명 오페라에 등장하는 익숙한 아리아·중창·합창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국립국악원은 전통연희 문화예술공연 '사철사색'을 25~27일 대정원에서 개최한다. 대정원의 푸르른 녹음을 배경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길놀이와 사자놀음, 줄타기, 판굿 등 봄의 생동감이 가득한 무대를 신명나게 즐길 수 있다.

    '푸른 계절의 향연'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까지 이어지며, 자세한 행사 일정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야외 공연의 특성상 비가 오면 취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