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연 이후 22년만…6월 1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서 공연
  • ▲ '오페라의 유령'이 지난 13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누적 150만 관객을 돌파해 이를 기념한 세리머니 포토를 관객과 함께 촬영했다.ⓒ에스앤코
    ▲ '오페라의 유령'이 지난 13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누적 150만 관객을 돌파해 이를 기념한 세리머니 포토를 관객과 함께 촬영했다.ⓒ에스앤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15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한 세리머니 포토를 공개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 공연 기준으로 누적 1316회, 150만 관객을 넘었다. 이는 2001년 초연 이후 22년만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국내 초연을 기점으로 한국 뮤지컬 산업의 시작점이라 불린다. 지난 22년간 두 번의 한국어 공연(2001·2009), 세 번의 내한 공연(2005·2012·2019) 등 다섯 차례 선보였다. 공연된 도시는 서울·대구·부산 단 3곳에 불과하다.

    이날 관객 전원에게는 '유령' 역의 조승우·최재림·김주택·전동석, '크리스틴' 역 손지수·송은혜, '라울' 역의 송원근·황건하 8인의 사인과 ‘15000000 Welcoming our 1.5 millionth audience member in Korea. Remember your first time…(한국 150만 번째 관객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한정 페이퍼 마스크를 선물했다

    공연 종료 후 조승우는 페이퍼 마스크로 유령처럼 얼굴을 가린 채 1·2·3층 전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함께 역사적인 순간의 기쁨을 나눴다.

    '오페라의 유령'은 프랑스 작가 가스통 루르(1868~1927)가 1910년 발표한 소설이 원작이다. 19세기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팬텀과 그가 사랑하는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다.

    6월 1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하며, 7월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