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안중근' 역 개인 통산 공연 300회 맞는다
  • ▲ 2022-23 뮤지컬 '영웅'의 배우 정성화 공연 장면.ⓒ에이콤
    ▲ 2022-23 뮤지컬 '영웅'의 배우 정성화 공연 장면.ⓒ에이콤
    배우 정성화(48)가 오는 9일 창작뮤지컬 '영웅' 출연 300회를 맞는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에 2009년 초연된 작품이다. 정성화는 초연부터 14년간 7개 시즌에서 주인공 '안중근' 역으로 열연을 펼쳤으며, 2011년 뉴욕 링컨센터 공연과 2019년 10주년 기념공연까지 함께했다.

    2004년 '아이 러브 유'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정성화는 '맨 오브 라만차', '레 미제라블', '킹키부츠', '비틀쥬스'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에 출연했다. 2010년 '영웅'으로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이후 수차례 트로피를 거머쥐며 '영웅'의 대표적인 얼굴로 활약해 왔다.

    '영웅'의 이번 아홉 번째 시즌은 그에게도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12월 '안중근'으로 나선 영화 '영웅'이 뮤지컬과 동시에 공개되며 좋은 반향을 일으켰다. 영화는 3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뮤지컬은 객석 점유율 90% 달성해 두 작품의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다.
  • ▲ 뮤지컬 '영웅' 배우 정성화  300회 공연 기념 엽서 감사 인사 메시지.ⓒ에이콤
    ▲ 뮤지컬 '영웅' 배우 정성화 300회 공연 기념 엽서 감사 인사 메시지.ⓒ에이콤
    지난달 28일 그가 출연한 회차를 기점으로 '영웅'이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오는 9일 오후 2시 공연에서는 '영웅'의 정성화 개인 통산 300회를 달성하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이를 기념해 300회 공연 관람객을 대상으로 정성화의 친필 감사 인사 메시지가 담긴 기념 엽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성화는 "'영웅'의 안중근으로 관객들을 만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14년간 수없이 선 무대이지만 단 한 번도 허투루 된 마음으로 공연에 임한 적이 없었다. 관객 여러분의 꾸준한 성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진심을 다해 연기하겠다"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영웅'은 5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