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3편·전시 1편·강연 8회 구성…4월 3일~7월 15일 진행
  • ▲ '두산인문극장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 포스터.ⓒ두산아트센터
    ▲ '두산인문극장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 포스터.ⓒ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의 기획 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 2023'가 4월 3일~7월 15일  4개월간'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를 주제로 공연 3편, 전시 1편, 강연 8회를 진행한다.

    2013년 시작한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예외', '모험', '갈등', '이타주의자', '아파트', '푸드', '공정' 등 매년 다른 주제를 선정해 우리 사회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함께 고민해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두산인문극장'은 나이·세대·시대를 모두 의미하는 영어 단어 'Age'를 생각하며 지혜를 모색한다. 나이(Age)는 개인적·사회적인 차원에서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나이(Age)란 무엇인가?' 등 끝나지 않는 화두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총 8회에 걸친 강연은 사회·철학·과학·의학·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나이·노화·세대·돌봄·과학기술에 대해 알아본다. 엄정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류형돈 뉴욕대 의대 교수,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 신희선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연구원, 백영경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강의에 나선다.

    공연은 연극 '댄스 네이션'(5월 2~20일)으로 첫 문을 연다. 춤을 통해 몸의 욕망을 발견하는 10대 여성들의 성장 드라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댄스 파이널 우승을 목표로 한 10대들의 강렬하고 치열한 춤의 세계를 펼치며, 30~60대 배우들이 출연해 나이를 넘은 몸의 욕망을 보여준다.

    이어 연극 '20세기 블루스'(5월 30일~6월 17일)가 공연된다. 미국 극작가 수잔 밀러의 작품으로, 60대가 된 4명의 친구들을 통해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묻는다. 부새롬 연출과 함께 배우 이주실·박명신·강명주·성여진·이지현·우미화·류원준 등이 참여한다.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6월 27일~7월 15일)는 인류세의 위기에 대해 SF적인 상상력과 고민, 풍자로 풀어낸다. 2021년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을 수상한 정진새가 극작·연출을 맡고, 백종관·카입(Kayip)이 희곡 개발을 위한 사전 리서치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두산인문극장 기획전시 '눈을 멀고'가 4월 19일~5월 20일 두산갤러리에서 열린다. 구나·장서영·전명은 3명의 작가들과 생명으로 태어났기에 맞이할 수밖에 없는 보편적인 시간의 흐름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살펴본다.

    강연과 전시는 모두 무료다. 강연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후 참여 가능하며, 공연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