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대표 레퍼토리, 4월 15~3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서 사연
  • ▲ 뮤지컬 '신과 함께_저승편' 캐스트.ⓒ서울예술단
    ▲ 뮤지컬 '신과 함께_저승편' 캐스트.ⓒ서울예술단
    서울예술단(단장 겸 예술감독 이유리)의 대표작 '신과 함께_저승편'(연출 김동연)이 오는 4월 5년 만에 돌아온다.

    '원 소스 멀티 유즈'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신과함께-저승편'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웹툰이 원작이다. 2015년 초연 당시 만화의 강점에 무대예술의 특성을 잘 얹어내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2017·2018년 공연에서 거대한 원형무대와 바닥 LED스크린에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 원작을 짜임새 있게 압축한 스토리, 웹툰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 등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야기는 업무상 과음·과로로 요절한 39세 소시민 김자홍이 저승의 신임 국선 변호사 진기한을 만나 49일 동안 재판을 받는 과정을 그린다. 김자홍은 진기한의 변호를 받으며 재판을 주관하는 7명의 대왕을 만나 7개의 지옥을 거치게 된다.

    이번 사연은 서울예술단의 촉망받는 신예들의 합류와 오리지널 캐스트의 만남으로 새로운 케미를 예고한다. 저승의 국선 변호사 '진기한' 역에 권성찬, 저승삼차사의 리더로서 겉모습은 강하지만 속은 따뜻한 '강림' 역에는 이동규가 캐스팅됐다.

    진기한의 첫 의뢰인이자 평생을 남에게 서운한 소리 한 번 못하고 살아온 소시민 '김자홍' 역에 윤태호, 저승삼차사의 해맑은 막내 '덕춘' 역에는 서연정이 이름을 올렸다.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워커홀릭 일직차사 '해원맥' 역은 초연부터 참여한 최인형이 맡는다.

    '염라대왕' 역은 만화 속 염라보다 더 만화 같은 캐릭터 구현으로 사랑받은 '염라 장인' 금승훈이 다시 연기한다. 군대에서 억울하게 죽음을 맞아 이승을 떠도는 원귀 '유성연'은 김용한이 캐스팅돼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뮤지컬 '신과 함께_저승편'은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3월 10일부터 예매 가능하며, 서울예술단 유료회원은 3월 6일 오후 2시부터 40% 할인된 가격으로 먼저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