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11~14일 UAE 공식 방문… 친서 전달尹 "한-UAE 관계,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길 바란다"UAE서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진행
  • ▲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대화 나누는 김대기 비서실장.ⓒ대통령실 제공
    ▲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대화 나누는 김대기 비서실장.ⓒ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을 공식 방문한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양국 관계 발전의 의지를 담은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대기 특사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예방해 "중동 국가 중 우리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UAE와의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길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에 모하메드 대통령은 "UAE와 한국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며 "UAE는 변치 않고 흔들림 없이 언제나 한국의 옆에 서 있을 것이다. 양국 간 더 큰 차원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모하메드 대통령은 왕실 마즐리스에서 왕실, 내각, 의회 등 약 150명의 주요 인사가 모인 가운데 김 특사를 접견해 우리나라와의 강한 협력 의지를 공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 특사는 또한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김 특사는 술탄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도 만나 에너지·기후변화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