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나서게 중국 역할 당부"韓 "북한에 엄정한 메시지 발신할 필요"한-중" 소통과 협력 강화 …협의 지속"
  • ▲ 한중 북핵수석대표 화상회의ⓒ외교부
    ▲ 한중 북핵수석대표 화상회의ⓒ외교부
    김건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15일 오전 류사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화상협의를 가지고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중국 측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화상협의에서 북한이 올해에만 6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며,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로 나설 수 있도록 중국 측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분단 이후 최초로 NLL 이남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의 수위를 한층 높이고, 7차 핵실험까지 감행할 수 있는 상황에서 북한에 엄정한 메시지를 발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북핵 문제 해결이 역내 국가들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는 만큼, 이를 위해 관련국들 간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류 대표는 중국이 한반도 평화·안정 수호 및 비핵화 실현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양측은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한중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