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오후 6시 14분 공지…한미 함정 20여척, 항공기 90여대 동해서 훈련 중평북 태천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사흘 만에… 尹정부 출범 후 6번째 도발
  • ▲ 북한이 과거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했을 때 모습.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한이 과거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했을 때 모습.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이 사흘 만에 동해 상으로 또 탄도미사일을 쏘았다. 현재 동해에서는 한미 해군이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후 6시 14분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이 오후 7시 공지한 데 따르면 북한군은 오후 6시 10분부터 20분 사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참이 이어 오후 8시 19분 세 번째 공지를 통해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60여 km, 고도는 약 30여 km, 속도는 마하 6이었다고 밝혔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뒤 김승겸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북한의 이러한 도발 행위는 한미동맹의 억제 및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시키게 되고,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동해상에서는 한미 해군이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 등 함정 20여 척, 항공기 90여 대를 동원한 연합훈련을 진행 중이다. 훈련은 2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