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세종S씨어터서 공연, 인도네시아 무용수 5인 참여
  • ▲ 안은미컴퍼니 신작 '디어 누산타라 : 잘란잘란(Jalan-Jalan)'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안은미컴퍼니 신작 '디어 누산타라 : 잘란잘란(Jalan-Jalan)'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의 컨템포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Sync Next) 22'의 마지막 작품 '디어 누산타라 : 잘란잘란(Jalan-Jalan)'이 9월 1~4일 S씨어터에서 선보인다.

    '디어 누산타라 : 잘란잘란'은 안은미컴퍼니의 신작으로 1년여 동안 오디션 과정을 거쳐 선발한 인도네시아 무용수 5명이 함께한다. 공연명 '누산타라'는 인도네시아 새 수도의 이름이고, '잘란잘란'은 인도네시아어로 '산책하다'는 뜻이다. 

    연출을 맡은 안은미 안무가는 "춤은 첫 발을 내딛는 걸음의 위치와 속도에서 시작되듯이 이번 작업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두 나라 간의 가장 기본적인 움직임인 한 걸음에서 시작해 함께 산책에 이르는 과정을 담아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보다 다채로운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문화 다양성의 터전이 되길 고대하며, 전통이 전통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성의 아름다움이 다음 세대들에게도 잘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이 작품에 담았다"고 전했다.

    음악은 베이스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밴드 이날치의 장영규 음악감독이 참여해 인도네시아 전통 음악과 대중 음악의 박자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에는 안은미 안무가를 비롯해 김혜경, 이재윤·정의영·문용식·에이 레사르·오트닐 타스만·레우 위제·로레이나 피쟈트·하리 굴루르 등 총 10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인터파크, Yes24, 멜론티켓 등에서 예매 가능하며, 다문화 가정의 일원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