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콘서트홀 피아노.ⓒ롯데문화재단
    ▲ 롯데콘서트홀 피아노.ⓒ롯데문화재단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66)이 한국 투어 리사이틀에서 롯데콘서트홀 피아노로 연주한다.

    지메르만은 오는 25일 대구콘서트하우스를 시작으로 27일 부산문화회관, 3월 1·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3월 4일 대전예술의전당까지 4개 도시에서 여섯 차례의 내한 공연을 펼친다.

    2018년 롯데콘서트홀 협연 후 피아노에 만족감을 드러낸 그는 2019년 진행된 투어 공연에도 롯데콘서트홀 피아노를 운반해 연주한 바 있다.

    리사이틀을 위해 자신의 피아노를 직접 실어 나르는 것으로 유명한 지메르만은 2019년에 이어 자신이 보유한 피아노 액션을 롯데콘서트홀 피아노에 설치해 연주할 예정이다.

    폴란드 출신의 지메르만은 1975년 18세의 나이로 쇼팽콩쿠르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17일 입국해 7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관객과 만난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바흐의 파르티타 1·2번, 시마노프스키의 마주르카 13~16번, 쇼팽 소나타 3번을 들려준다. 

    김승언 롯데문화재단 무대기술팀장은 "주최사인 마스트미디어가 롯데콘서트홀 피아노 대여를 요청했고, 대구·부산·서울·대전을 거쳐 다시 서울까지 연주자와 함께 롯데콘서트홀 피아노가 동행할 예정"이라며 "최상의 피아노 음향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악기 컨디션 유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롯데콘서트홀은 독주, 협연, 합창, 재즈 연주에 적합한 연주용 4대와 연습용 2대까지 총 6대의 스타인 웨이 피아노를 보유 중이다. 최상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명장 이종열·김창근 조율사를 영입해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