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프리다' 드라마컷.ⓒ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프리다' 드라마컷.ⓒ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프리다'가 9명 배우들의 드라마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각 역할로 분한 배우들의 강렬한 아우라와 캐릭터의 서사를 오롯이 전달하는 대사가 담겨 있다.

    자유로운 두 팔을 힘차게 뻗은 최정원은 '화살을 견딜 총알을 견딜 내게 갑옷을 줘, 피하지 않아 다만 견딜 뿐, 그게 나야'라는 대사와 함께 어둠 속에서도 당당히 맞선 프리다를 표현했다.

    고개를 들고 환희의 웃음을 지은 김소향은 '코르셋과 목발을 난, 갑옷과 검처럼 들었어, 그러니 더 크게 웃어'라는 대사처럼 온 몸을 바쳐 고통을 환희로 승화시킨 프리다를 담아냈다.

    '레플레하' 역의 전수미·리사는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존재만으로도 압도적인 인물로 그려냈다. '데스티노' 임정희·정영아는 프리다에게 서서히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죽음'을 초월적인 존재로 펼쳐냈다.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또 다른 프리다를 연기하는 '메모리아' 역의 최서연·허혜진·황우림은 각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리다'는 EMK뮤지컬컴퍼니 오리지널 시리즈 중 첫 중소극장 작품이다. 멕시코의 여성 화가이자 혁명가인 '프리다 칼로'(1907~1954)의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뮤지컬이다. 3월 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