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탈북단체연합 등 주요 단체 대표들, 29일 여의도서 홍준표 지지 기자회견이애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지키고 북한인권 문제 해결한 사람, 홍준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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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탈북민단체들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홍준표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북한정권을 주적이라고 말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지키고, 국가안보를 되살릴 사람은 홍준표 예비후보밖에 없다는 것이 탈북민들의 주장이었다.
- ▲ 국내 주요 탈북민 단체들이 29일 여의도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종현 기자.
주요 탈북민 단체,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 지지 기자회견
북한인권탈북단체연합·탈북민정착을위한전국연합회·자유북한운동연합·자유북한방송 등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소재 B&B빌딩 강당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탈북민이 홍준표를 지지한다니까 어떤 사람은 ‘탈북민들이 왜 물의를 일으키냐’고 따지더라”면서 “그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탈북민들이 한국으로 탈출한 것을 후회하지 않듯, 우리는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도 신념을 갖고 지지선언을 하는 것”이라고 홍 후보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선 탈북민정착을위한전국연합회 장세율 대표는 “현재 상황을 보면 정말 문재인정권을 향한 쌍욕이 나온다”며 현 정부를 성토했다.장 대표는 “자기 나라 국민이 북한군에 총살당하고 화형을 당해도 한마디 못하는 부끄러운 정권, 탈북 어민 2명을 강제북송한 정권, 이런 부끄러운 정권을 교체해 인권이 살아 있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목숨 거는 정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페트병에 쌀을 담아 북한으로 흘려보내는 단체인 큰샘의 박정오 대표는 “현 정부와 여당은 김여정의 하명법(대북전단금지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저희 단체의 법인 취소를 시도했지만 저희는 법원에서 통일부와 싸워 승소했다”면서 “저희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 대북전단을 계속 날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선후보 가운데 탈북민 위한 말을 한 번이라도 한 사람은 홍준표 후보”
남북통일당의 최정훈 대표는 “어떤 이들은 ‘탈북민들은 왜 선거 때마다 항상 이용당하느냐’고 그러는데, 우리는 이용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당당하게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일각의 비판에 반박했다.
최 대표는 “현재 대선후보들 가운데 탈북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사람은 홍준표 후보밖에 없었다. 그는 자신이 당선되면 탈북민 정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3만5000명 탈북민의 아픔과 그들의 정착에 대해 말 한마디라도 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 그리고 우리는 대한민국의 무너진 안보를 바로 세울 사람은 홍준표 후보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북한인권탈북단체총연합회의 이애란 상임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 상임대표는 최근 이 후보가 언급한 ‘음식점 총량제’를 두고 “이건 북한식 계획경제의 한 종류”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288개 생필품을 정해놓고 국가의 계획에 맞춰 주민들이 소비할 것을 강요한다”고 설명한 이 상임대표는 “지금 이재명 후보를 보면, 그는 음식점 총량제에 그치지 않고 나중에 자영업 총량제, 나아가 생필품 총량제를 시행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이 상임대표는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를 확실히 지켜 주고, 북한인권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탈북민단체 대표들은 “홍준표 대통령”을 연호하고, 지지 선언문을 낭독한 뒤 해산했다. 다음은 탈북민들의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문 전문이다. -
- ▲ 탈북민 단체 대표들이 "홍준표 대통령" 연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현 기자.
[탈북민들의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문]
우리 탈북민들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독재체제에 반기를 들고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이다. 또한 북한 체제의 최종목표가 한반도의 적화통일임을 온몸으로 체험한 사람들이기도 하다. 그런 탈북자들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홍준표 후보가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은 정확하다. 과거 대선 토론 때 홍준표 후보는 “대통령이 북한을 주적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하는 문재인 후보에게 “(북한이) 주적이 맞냐”고 재차 물음으로 김씨 왕조의 북한군을 주적으로 확정하고 권리가 전무한 북한 주민을 구원의 대상으로 규정했다.
2. 홍준표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이른바 햇볕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해 왔다. ‘벗을 놈은 생각지도 않는데, 외투를 벗긴다고 지원(支援)만 하면서 독재자의 배만 불려 왔다’는 홍준표 후보의 발언에 주목한다. 그는 또 문재인 정권을 “북한을 추종하는 종북정권”이라 비판, 단죄했다.
3. 지난 27일 대선후보 토론의 대북정책 관련 답변에서 “(문재인 정권의) 굴종 평화를 (앞으로) 무장 평화로 바꾸겠다”고 했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 첫째 상호불간섭주의, 둘째 체제 경쟁주의로 대북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했다. 세상에서 가장 포악하고 간교한 김정은이 제대로 된 주인을 만난 셈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이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튼튼한 안보 없이 국가의 미래도 말할 수 없다.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한 ‘우리식 대응책’과 ‘강한 군대’의 육성이야말로 국가정책의 제일 요건이라 말하는 홍준표 후보는 누가 봐도 대한민국 대통령감이다.
그래서 우리는,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2021년 10월 29일 탈북단체 대표자 협의회 대표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