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데일리TV ‘이정현의 정담’… “이재명, 화천대유 게이트 중심…특검으로 진상규명 해야”“文정권은 겉과 속 다른 도금(鍍金)정치하는 집단…위선적 가면 벗겨내야”
  • 이정현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일명 ‘화천대유 게이트’와 관련, “문재인 정권의 겉만 번지르한 ‘도금(鍍金) 정치’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5일 방송된 뉴데일리TV ‘이정현의 정담(政談)’에서 “文정권은 출범 이후 민주주의를 강조하면서 민주주의를 말살했다. 양극화 해소를 말하면서 자기들끼리 뒤로 수천억원을 해먹었다”면서 “위선과 가식으로 점철된 文정권 도금정치의 가면을 이번에 꼭 벗겨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文정권의 위선적 가면을 벗겨내기 위해선 ‘특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들은 친정권 성향의 검찰이 이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는다”며 “이재명 측근이라는 유동규 집 압수수색 과정만 봐도 뻔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드루킹 사건 때처럼 특검을 통해 이번 사태의 전모를 밝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 대다수, 친정권 성향 검찰 수사 믿지 않아"

    앞서 검찰은 지난달 말 유동규 집 압수수색 때 강제로 문을 열고 증거를 수집하지 않아 유씨가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집어던져 증거인멸하도록 방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가능성이 높은 이재명 후보의 중도 사퇴를 예견하기도 했다.

    그는 “저의 정치경험 상 이번 사태의 중심은 이재명 후보”라며 “이재명을 중심으로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후보의 ‘공식적’ 사과를 언급하며 “이 후보가 ‘사과 같지 않은’ 사과라고 하더라도 이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 사과를 한 것은 ‘게이트’가 열리는 순간이 다가온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검찰 수사나 언론 등을 통해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면 사과할 일은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결국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8일 발표될 국민의힘 2차 컷오프와 관련, 중간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정책은 전혀 없는 대통령 후보 경선인가 싶을 정도로 최악”이라고 혹평했다.

    "이재명 사과로 만배게이트 문 열릴 찰나… 국민의힘 경선은 최악"

    그는 “각 후보들의 공약 중 생각나는 게 있느냐”고 반문하며 “정책은 없고 손바닥 왕(王)자 논란 같은 가십만 남았다”고 했다.

    각 후보들에 대해선 “홍준표, 유승민, 하태경 후보의 공통점은 내부총질 금메달 감이고, 최재형, 원희룡, 안상수 후보는 ’S대 3대 범생이들’”이라며 “황교안 후보는 ‘말짱황’, 윤석열 후보는 사법고시 패스한 것처럼 대통령을 ‘벼락치기’로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 경선 흥행 등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오롯이 국민의힘 지도부 탓이라며 “대통령후보 경선을 준비하면서 준비를 전혀 안한 무능한 지도부”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본지 유튜브 채널 뉴데일리TV ‘이정현의 정담’ 코너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이정현의 정담'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뉴데일리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