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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돈벼락' 시민 쌈짓돈인데… 이재명 "대장동 개발, 내 최대 치적"

'화천대유' 특혜 의혹 확산…이재명, 긴급 기자회견 열고 부인
5000만원 투자해 577억 배당 받은 '화천대유'엔 모르쇠로 일관

입력 2021-09-14 17:06 | 수정 2021-09-14 17:33

성남시 관여했나? 질문엔... "모른다, 알 필요도 없었다" 모르쇠

▲ 1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선 가운데, 대장동 개발 사업이 본인의 성남시장 시절 최대 치적이라고 치켜세웠다. 

당시 사업에 관여했던 '화천대유자산(화천대유)'가 막대한 이익을 챙긴 것과 관련해선 모르쇠로 일관했다.

앞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자산관리회사(AMC)로 참여했던 화천대유는 3년동안 577억원의 배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지사가 내세운 '개발 이익 공공환수' 목적과 달리 직원 16명인 신생 업체가 과도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이 일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은 모범개발행정 사례"

이 지사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억측과 곡해, 왜곡보도, 네거티브를 넘어선 마타도어가 난무한다"며 "대장동 개발 사업은 대표적인 모범개발행정 사례"라고 자찬했다.   

이 지사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 사업은 원래 수천억원 개발이익이 예상되던 민간개발사업이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이를 공공개발로 전환해 개발이익 5503억원 가량을 성남시로 환수했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는 "공영개발로 결정했지만 성남시는 1조원이 넘는 토지매입비를 조달할 수 없어 직접 사업을 시행할 수 없었다"며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시에 확정이익을 많이 확실하게 보장할 사업자를 공모했다"고 밝혔다.

화천대유 관련 질문엔 "모르겠다" 일관

이 지사에 따르면, 성남시는 당시 민간 컨소시엄중 제시조건이 좋은 사업자를 선정해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을 공동설립했다. 

여기에 민간 시행 업체인 화천대유가 자산관리사(AMC) 자격으로 14.28%의 지분(4999만원 출자금)으로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화천대유가 "투자사들이 합의로 이 사업을 위해 신설한 자산관리회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러나 기자회견을 마치고 한 기자가 '투자은행들이 주도해서 화천대유를 선정했는데 성남시가 전혀 관여 안 했는가'라는 질문에 "그건 모르겠다"며 "우리(성남시)는 이익 확보했고 그 사람들 돈 얼마 냈는지, 지분 어떻게 됐는지 알 필요도 없고 알 수도 없었다"고 대답했다.

또 '성남시가 애초에 사업자를 공모할 때 AMC가 반드시 포함하는 조건 있었는가' 질문에도 "그건 모르겠다. 잘 모르겠다"고 일관했다. 

한편 이날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지사가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 이익의 사회 환원 방안으로 제안했던 '시민 배당'이 실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당시 조례를 마련해 1882억원 가량의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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