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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에도 확산세 안 꺾여"… 서울시 "추가조치 검토"

동작구 사우나 관련 감염 서소문청사로 확산… "소규모 접촉에 따른 개인전파 다수 발생"

입력 2021-07-29 16:58 | 수정 2021-07-29 18:02

▲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9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KTX 열차에 내려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2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연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번 4단계 조치를 통해 방역상황 안정화가 쉽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추가 조치 여부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울시도 감염 확산세를 모니터링하면서 어떤 조치가 추가로 필요할지 중대본과 계속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과장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단축이나 사적 모임 인원 제한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시 "추가조치 중대본과 계속 협의… 숨은 감염자 많아"

송 과장은 이번 4차 대유행에 대해 "이전과 차이점은 소규모 모임 접촉에 의한 개인간 전파가 많아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가 어느 때보다 많다는 점"이라며 "이에 따라 잔존 감염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고,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아 감염력 커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은 밀집지역이 많아 확진자 접촉 비율이 늘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1년여 넘게 계속된 코로나 방역 상황에 따라 힘드신 상황이라는 걸 잘 알지만 이번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주별 시내 확진자 발생 현황은 올해 28주(7월 4~10일) 456.8명 → 29주(11~17일) 518.7명 → 30주(18~24일) 484.3명으로 확산세가 크게 꺾이지 않는 상황이다.

29일 0시 기준 서울 내 전체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515명 늘어난 총 6만339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간 서울 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는 22일부터 520명→465명→489명→341명→351명→573명→515명을 기록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17명 늘어 총 30명이 됐다. 동작구 사우나 이용 확진 이후 감염이 전파되면서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청사 근무 공간·구내 식당·카페·매점 등 공용시설에 대한 운영을 중단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동작구 사우나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2037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2명, 음성 507명이 확인됐다. 송 과장은 "사우나 이용자가 확진된 후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에게 추가 전파됐다"며 "추가 확진자가 근무하는 중구 소재 공공기관 종사자 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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