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포스터.ⓒ컴퍼니 연작
    ▲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포스터.ⓒ컴퍼니 연작
    창작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작·연출 유병은)가 오는 5월 개막을 확정하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1976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됐던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격정적인 실화가 배경인 작품이다.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바바라 코플의 다이렉트 시네마 '할란카운티 USA'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젊은 창작진들이 다년간 의기투합해 부산·홍대아트센터 공연에서의 개발단계를 거쳐 완성도를 더했다. 배우와 무술감독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유병은 연출을 필두로 첫 뮤지컬 작업의 강진명 작곡가, 홍유선 안무가 등이 협업했다.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주인공 '다니엘' 역에는 오종혁·산들(B1A4)과 지난 18일 전역한 이홍기(FT아일랜드)가 캐스팅됐다. 광산노조를 위해 끝까지 싸우는 '존' 역에 이건명·김형균, 다니엘을 부모처럼 보듬는 '라일리' 역은 김륜호·안세하가 맡는다.

    할란카운티의 여성 광부인 '엘레나' 역에 임찬민·이상아, 존의 아내 '나탈리'는 김아선, 노조의 반대편에서 자신의 신념으로 싸워 나가는 '배질' 역 임병근·김지철,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노조를 탄압하는 '패터슨' 역은 강성진·김상현이 열연한다.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1976년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100여 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를 담는다. 흑인 라일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뉴욕 북부로 떠나는 다니엘의 여정으로 시작해 중남부 켄터키 주의 할란카운티 광산 회사 횡포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을 그려낸다.

    5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