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앤디웍스 2021년 공연 라인업.ⓒ알앤디웍스
    ▲ 알앤디웍스 2021년 공연 라인업.ⓒ알앤디웍스
    공연 제작사 알앤디웍스(대표 오훈식)가 2021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 7일 첫 공개된 창작 초연작 뮤지컬 '검은 사제들'을 시작으로 '마마,돈크라이' '더데빌'과 연극 '안녕,여름' '카포네트릴로지'까지 개성 강한 5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산업 활성화에 힘쓰는 엔에이치엔주식회사와 아떼오드가 제작 투자로 참여한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2015년 개봉한 김윤석·강동원 주연의 동명영화가 원작이다. 국내 뮤지컬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오컬트 장르'의 작품으로 2021년 2월 25일부터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작품은 동생을 잃은 것에 대한 속죄로 신학교에 들어간 '최부제'와 신을 믿으나 종교가 추구하는 방향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김신부'가 악에 씌었으나 악에 복종하지 않고 스스로를 희생해 마귀를 붙잡고 있는 소녀 '이영신'을 구하기 위한 과정을 담는다.

    △감성 연극 '안녕,여름'이 2016년 국내 초연 이후 5년 만에 관객을 만난다. 설렘이란 감정보다는 익숙함이 더 친숙한 결혼 6년차 부부 '태민'과 '여름', 이들의 주변 인물을 통해 펼쳐지는 5인 5색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안녕,여름'은 '워터보이즈' '뷰티풀선데이'로 잘 알려진 일본 극작가 나카타니 마유미의 원작이다. 보다 따뜻한 스토리와 웃음 포인트를 작품 곳곳에 충전해 새롭게 무대로 돌아오며, 4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올해 코로나19로 아쉽게도 10주년 기념 공연의 취소 소식을 전해야 했던 뮤지컬 '마마,돈크라이'가 5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중독성 강한 넘버와 함께 뱀파이어와 타임머신 등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개성 넘치는 2인극이다.

    천재성을 타고났으나 좋아하는 여자에게 말 한마디 걸지 못할 정도로 순수한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통한 시간여행을 통해 불멸의 매력을 지닌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스스로가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 시즌 매진을 기록한 연극 '카포네트릴로지'가 라이선스 리프러덕션으로 돌아온다. 영국 연극계 천재 콤비로 불리는 '벙커 트릴로지'의 작가 제이미 윌크스와 '프론티어 트릴로지' '사이레니아'의 연출 제스로 컴튼의 작품이다.

    미국 시카고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를 배경으로 1923년, 1934년, 1943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라는 각기 다른 장르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9월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린다.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더데빌'이 2021년 마지막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초연한 '더데빌'은 2017년 3인극에서 4인극으로 재구성했으며, 2018년 '캐릭터 크로스'와 '젠더프리'로 세 번째 시즌을 마쳤다.

    욕망과 쾌락 앞에서는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고 믿는 어둠의 상징 'X-BLACK'과 선한 인간은 어떠한 유혹에도 선한 길을 택한다고 믿는 빛의 상징 'X-WHITE',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존 파우스트', 파우스트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 '그레첸' 네 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12월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관객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