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 가운데 360도 VR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 중인 '이솝우화'.ⓒ마포문화재단
    ▲ 한 가운데 360도 VR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 중인 '이솝우화'.ⓒ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과 상주예술단 공상집단 뚱딴지(대표 황이선)가 가족음악극 '이솝우화'를 체험형 360도 VR 콘텐츠로 선보인다. 

    '이솝우화'는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마포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봄·여름·가을·겨울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공연은 VR 전용 카메라로 촬영해 360도 다양한 각도에서 담아냈다. 관객은 휴대기기를 움직이며 카메라의 시점이 아닌 직접 보고 싶은 부분을 자유롭게 회전시키며 볼 수 있다.

    마치 자신이 극 속에 뛰어들어 주인공들과 함께 호흡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난지천공원, 서울함공원, 마포아트센터를 배경으로 촬영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배우들의 흥겨운 연주와 화려한 움직임까지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 ▲ 가족음악극 '이솝우화' 포스터.ⓒ마포문화재단
    ▲ 가족음악극 '이솝우화' 포스터.ⓒ마포문화재단
    공상집단 뚱딴지의 대표 공연인 '이솝우화'는 12개의 이솝우화와 동양의 가락이 조화를 이룬 명작으로 익숙한 타악기부터 생소한 전통악기까지 모두 배우들이 직접 연주한다. 2020년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우수연기상 3관왕을 수상했다.

    황이선 공상집단 뚱딴지 대표는 "VR 카메라를 가운데 놓고 촬영됐기 때문에 배우의 동선 등을 모두 세심하게 다시 연출했다"며 "첨단 촬영기법을 만나 재탄생한 이솝우화가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가족음악극 '이솝우화'는 오는 28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마포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직접 관객을 만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객석은 회당 40석으로 제한되며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