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크레디아
    ▲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크레디아
    피아니스트 조성진(26)이 서울에서 올해 마지막 리사이틀을 연다.

    조성진은 전국 11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오는 2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리사이틀은 2018년 1월 첫 전국 투어에 이어 2년 9개월 만에 성사된 것이다. 조성진은 전국 투어에 쏟아진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앙코르 무대를 갖기로 결정했다.

    앙코르 리사이틀에서는 지난 4일 예술의전당 저녁 공연 프로그램이었던 슈만 '유모레스크',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가 연주된다. 

    오프닝곡인 '유모레스크'는 슈만의 대표작 중 하나다. 17살의 조성진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선보인 이후 9년만에 다시 연주하는 곡이다. 시마노프스키 '마스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연으로 접하기 어렵다.

    평소 인터뷰에서 조성진은 "뛰어난 작곡가의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을 연주하는 걸 좋아한다"며 "시마노프스키가 폴란드의 드뷔시라고 불렸던 만큼 '마스크'는 감각적이고 컬러풀하면서 드라마틱하다. 듣다 보면 계속 생각이 난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성진 서울 앙코르 공연의 티켓 예매는 오는 19일(클럽발코니 유료회원 및 예술의전당 유료회원)과 20일(일반 관객)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