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폭우 속 청계천 인근 모여 "이 독재정권 반드시 끌어내려야"…8월 15일 대규모 정권퇴진 촉구집회 예고
  • ▲ 156차 총선부정 문재인퇴진 범국민대회를 찾은 시민들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우산을 들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기륭 기자
    ▲ 156차 총선부정 문재인퇴진 범국민대회를 찾은 시민들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우산을 들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기륭 기자
    1일 서울에는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다. 청계천 옆에서는 빗속에서도 시민 수백 명이 모여 "4·15총선 부정선거" "문재인 독재 타도"를 외쳤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통과시킨 '임대차 3법'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인영 통일부장관 임명 강행 등도 문제 삼았다.

    "문재인  독재정권·나홀로독재당 반드시 물리치고 끌어내려야"

    이날 '문재인 퇴진 집회'는 국민저항운동본부·육사구국동지회·한국자유수호협회·고려대교우트루스포럼·일파만파 등 5개 단체가 주도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 앞에 모여 '제156차 총선부정 문재인퇴진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500명의 시민이 호의주의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산을 쓴 채 모였다. 주최 측 대표로 연단에 올라선 김수열 일파만파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나홀로독재당이 국회에서 수십 개의 법안을 자기들 멋대로 통과시켰다"며 "임대차 3법으로 집 없는 사람들은 전세 난민으로 내몰고, 집 한 채 겨우 있는 사람은 세금 폭탄으로 집마저 뺏길 판"이라며 문재인 정권을 성토했다.

    김수열 회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사느냐 죽느냐의 안보문제, 먹느냐 못 먹느냐의 경제문제에 직면했다"며 "오는 8월15일 광화문에 모여 이 독재정권과 나홀로독재당을 반드시 물리치고 끌어내려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전국교수모임(정교모) 공동대표 김성진 부산대 교수는 "이번 4·15 불법부정 선거에서 저질러진 부정선거의 흔적이 너무도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관외 사전투표제도"라며 "이 제도의 부정을 막는 것이 자유민주진영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표는 한국이 개표는 중국이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4·15총선 부정선거는 중국의 세계 공산화 전략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에 이를 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수는 또한 "유령투표 등 선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이인영이 국정원장·통일장관? 대한민국 적화 90% 이상 왔다"


    이어 송영선 전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마이크를 넘겨 받았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독재국가가 되고 있다"고 한탄했다. 송영선 전 의원은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은 입법·사법·행정 3권이 분립돼 균형과 견제를 이루어 법치주의에 따라 움직이는 것인데 지금 이 나라는 오직 청와대 한 사람의 뜻에 따라 다 무너졌다"고 개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처리한) 임대차 3법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임대인과 임차인으로 나뉘어 끝없는 증오의 대결을 펼치게 생겼다"고 송 전 의원은 지적한 뒤 "문재인 정권은 다주택자 1%를 향한 99%의 미움을 이용해 국민들이 2022년에도 민주당을 다시 한 번 찍게 하려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동욱 경기의사회장은 "박지원이 국정원장, 이인영이 통일부장관, 추미애가 법무부장관이 된, 기가 막힌 나라가 됐다"고 한탄했다. 이동욱 회장은 "북한에 천문학적인 돈을 퍼준 박지원이 국정원장 자리 앉은 건 대한민국 적화가 90% 이상 왔다는 것"이라며 "북한을 추종하던 이인영이 통일부장관에 앉은 것도 우리 국민들은 심각한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회장은 "이게 나라냐. 나라가 문재인 니꺼냐"라고 외치며 "이제 우리들도 헌법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를 외쳐야 한다"고 외쳤다. 그는 "8월 15일 한자리에 모여 '나라가 문재인 니꺼냐. 니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는 것을 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집회가 끝난 뒤 영통교에서 을지로 2가를 지나 광통교까지 시가행진을 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규탄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 사기탄핵 원천무효" "박근혜 대통령 즉각복귀"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