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집단 뚱딴지 새 대표 황이선 연출 신작, 6월 5~20일 초연
  • ▲ 연극 '밤이면 나는 우주로 간다' 포스터.ⓒ마포문화재단
    ▲ 연극 '밤이면 나는 우주로 간다' 포스터.ⓒ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과 공상집단 뚱딴지(대표 황이선)가 6월 5일부터 20일까지 연극 '밤이면 나는 우주로 간다'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 무대에 올린다.

    '밤이면 나는 우주로 간다'는 2008년부터 12년 간 극단을 이끌어 온 문삼화 대표의 뒤를 이어 공상집단 뚱딴지의 새 대표가 된 황이선 상임 연출이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자 '앨리스를 찾아서(2016)' 이후 4년 만의 신작이다.

    행성 간의 충돌을 앞둔 우주를 배경으로 총 4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옴니버스극이다. 사람에게 상처 입고 상처 주면서도 사람에게 위로 받을 수 밖에 없는 보드랍고 여린 우리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각으로 풀어낸다. 구도균, 김시영, 김태완, 김현진, 노준영, 문승배, 박영기, 박지은, 심태영, 오윤정, 오재균, 윤광희, 이인석, 조형일이 출연한다.

    황이선 연출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수많은 만남, 형성되는 관계가 때로는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공연을 통해 관계 오염으로 받은 상처를 우리 스스로 치유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공상집단 뚱딴지는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마포아트센터와 손을 잡고 '안녕, 아라발' '후산부 동구씨' '거리의 사자' '코뿔소'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7월에는 가족음악극 '이솝우화'를 공연할 예정이다.

    마포문화재단은 코로나19 관련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거리두기 좌석제를 실시한다. 관객은 체온 측정은 물론 QR코드를 통한 본인 확인 및 전자 문진표 작성을 통해 공연장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은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