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내달 1일 통합당과 정책연대 협약식…원유철, 통합당과 '원팀' 강조
  •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31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 강당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미래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국민께 드리는 약속트리 앞에서 당 의원 및 비례대표 후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31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 강당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미래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국민께 드리는 약속트리 앞에서 당 의원 및 비례대표 후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1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당을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통합당과 한국당은 미래형제당"이라며 '원팀'을 강조했다. 

    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선대위 인선을 알렸다. 원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에 선임됐고, 염동열 의원과 박맹우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김정훈·한선교·여상규 의원은 상임고문을 맡아 당을 돕기로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기선·김규환·김성찬·김순례·김승희·김종석·문진국·백승주·송희경·윤종필·이종명·장석춘·정운천·조훈현 의원과 한국당 비례대표 1번 순위를 받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선임됐다.

    원유철 "文정부 실정 막아내야"…통합당 관계자는 참석 안 해

    총괄선대위원장에 임명된 원 대표는 발대식에서 "오늘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낼 첫발을 내딛는 날"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국정운영 실패의 책임을 물어 투표용지 첫 칸을 모두 지우고 두 번째 칸을 선택해주시기를 국민께 호소한다"며 통합당과 '한몸'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통합당과 한국당이 모두 두 번째 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두 번째 칸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당 선대위 출범식 참석자들은 통합당의 상징색인 핑크색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염동열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핑크 물결로 전국 방방곡곡을 물들이겠다"고 자신했다. 

    한국당은 향후에도 통합당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선거전을 펼칠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당은 다음달 1일 통합당과 정책연대 협약식을 진행한다. 원 대표는 "기본적으로 한국당과 통합당은 형제정당으로 정책이나 공약이 거의 같다"며 "서로 보완하는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대위 발대식에 통합당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