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창당 후 최고치 갱신… 보수층 지지도, 61.5%→ 68.4% '6.9%p' 올라
  • ▲ ⓒ뉴시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가 5%p대로 좁혀졌다. 통합당 지지율은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층 결집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3월 3주차(16~18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0.6%p 내린 40.9%를 기록했다. 반면,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0%p 상승한 35.1%로 창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지율 격차는 5.8%p까지 좁혀졌다. 

    민주당은 50대 연령층에서 지지받았다. 50대의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37.4%에서 6.2%p 오른 43.6%로 조사됐다. 20대(11.2%p↓, 44.6%→33.4%) 지지도는 하락했다. 텃밭인 광주·전라(5.6%p↓, 64.2%→58.6%)지역에서는 지지도가 하락했다. 

    통합당의 지지율 상승은 보수층이 이끌었다. 보수층 지지도는 전주 61.5%에 비해 6.9%p 상승한 68.4%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6.6%p↑, 9.5%→16.1%), 대전·세종·충청(5.1%p↑, 35.6%→40.7%), 대구·경북(4.1%p↑, 44.1%→48.2%), 부산·울산·경남(3.6%p↑, 44.2%→47.8%), 서울(3.4%p↑, 29.6%→33.0%) 등 지역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11.7%p↑, 23.1%→34.8%), 60대 이상(5.7%p↑, 40.3%→46.0%)에서 지지도 상승을 이끌었다. 

    국민의당은 전주와 동일한 3.9%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1.1%p 내린 3.2%를 기록해 국민의당에 3위 자리를 내줬다. 이번에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친박신당은 2.5%를 기록했다. 이밖에 민생당은 1.6%, 민중당은 1.5%, 우리공화당은 1.0%를 기록했다. 무당층 비율은 전주보다 2.3%p 감소한 8.6%다. 올해 들어 가장 작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유권자 2만47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1%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이 쓰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