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우한폐렴 여파… 당분간 '스페셜편'으로 대체 방송
  • ▲ '국내 최고령 MC', 송해(94·본명 송복희). ⓒ연합뉴스
    ▲ '국내 최고령 MC', 송해(94·본명 송복희). ⓒ연합뉴스
    백수(白壽)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마이크를 잡고 있는 '국내 최고령 MC', 송해(94·본명 송복희)가 두 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지난 1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 스페셜 방송에 출연한 송해는 "여러분과 일요일마다 늘 만나는 일요일의 남자 송해"라고 인사를 건넨 뒤 "시청자 여러분께서 전국노래자랑을 변치 않고 사랑해 주셔서 어느덧 방송 40년을 맞게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세계 각지에 흩어진 교민들을 찾아가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해외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출연자들을 다시 소개하는 특집 방송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말 '급성 늑막염' 증세로 입원했다 2주 만에 퇴원한 송해는 당초 2월 15일 녹화(경기도 하남시편)부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우한폐렴(코로나19) 사태로 녹화 일정이 취소되면서 복귀일이 미뤄졌었다.  

    전국노래자랑은 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야외녹화를 자제하고 스페셜편으로 방송을 대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