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공연 장면.ⓒ알앤디웍스
    ▲ 뮤지컬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공연 장면.ⓒ알앤디웍스
    창작뮤지컬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호프')가 한국뮤지컬어워즈 최다 부문인 13개 후보에 올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인터파크씨어터가 후원하는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오는 20일 오후 7시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최된다.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뮤지컬어워즈가 한국의 대표성을 띄는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 주최하기 때문에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국내 유일의 시상식이다. 뮤지컬 전문가들이 여러 역할을 맡아 직접 만들고 즐긴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돼 4회째를 맞는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매해 수준 높은 작품을 발굴해 해당 작품의 창작자를 독려하며 축하하는 자리다. 올해는 2018년 12월 1일~2019년 11월 30일 7일 이상 공연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한다.

    배우·작가·작곡가·연출가·기획자·평론가 등 10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투표단은 특별상 부문을 제외한 3개부문(작품·배우·창작) 18개 상을 심사하며, 마니아 투표단은 주연·조연·신인상 등 총 6개 상 부문에서 심사를 진행한다. 투표비율은 작년과 동일하게 전문가 투표단 80%, 마니아 투표단 20% 반영된다.

    김종헌 후보추천위원회장은 "집행위원 6명과 함께 작품성, 대중성, 뮤지컬 발전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작(자)를 선정했다"며 "마니아 투표단은 지난 1년간 다작품 관람에 우선 순위를 갖고 신청자 220명 중 100명을 선발했다. 평균 26편의 다른 뮤지컬을 본 관객이라 전문성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 ▲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왼쪽부터 뮤지컬배우 이지훈·장은아, 이유리 한국뮤지컬어워즈 공동조직위원장, 정영주 집행위원장, 김종헌 후보추천위원장)ⓒ한국뮤지컬협회
    ▲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왼쪽부터 뮤지컬배우 이지훈·장은아, 이유리 한국뮤지컬어워즈 공동조직위원장, 정영주 집행위원장, 김종헌 후보추천위원장)ⓒ한국뮤지컬협회
    이번에는 시상부분이 일부 세분화됐다. 기존의 '뮤지컬 작품상'을 '작품상(400석 이상), 소극장 뮤지컬상을 '작품상'(400석 미만)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음악상'을 작곡과 편곡/음악감독 부분으로 나눴으며, '무대 예술상'을 여러 분야를 고려해 상위 득표자 2분야로 늘렸다.

    영예의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후보에는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이하 '스웨그에이지'), '엑스칼리버', '여명의 눈동자', '호프'가 이름을 올렸다. 대상은 400석 이상의 극장에서 공연된 창작 초연작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작품에게 주어진다. 

    창작·라이선스 통틀어 우수한 뮤지컬에 수여되는 △400석 이상 작품상에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스웨그에이지', '스위니토드', '시라노', '호프' △400석 미만 작품상은 '너를 위한 글자', '랭보', '시데레우스', '아랑가',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노미네이트됐다.

    △여자 주연상 후보로 '호프' 김선영, '엑스칼리버' 신영숙, '스위니토드' 옥주현, '아이다' 윤공주, '아이다', 정선아, '호프' 차지연이 올랐다. △남자 주연상은 '그날들' 오종혁, '스웨그에이지' 이휘종, '스위니토드' 조승우, '시라노' 조형균, '엑스칼리버' 카이, '스위니토드' 홍광호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구내과병원' 김국희, '엑스칼리버' 김소향, '팬레터' 김히어라, '호프' 이예은, '마리 앙투아네트' 장은아 △남자 조연상은 '엑스칼리버' 박강현, '스위니토드' 서영주, '시라노' 육현욱, '스웨그에이지' 이창용, '윤동주 달을 쏘다' 조풍래가 지명됐다.

    신인상은 2017년 1월 이후 데뷔한 이들 중 주·조연 역을 맡은 배우에게 주어진다 △여자 '스웨그에이지' 김수하, ''마리 앙투아네트' 김연지, '호프' 이윤하, '그리스' 한재아 △남자 '엑스칼리버' 도겸, '스웨그에이지' 양희준, '아랑가' 임규형, '마리 앙투아네트' 황민현, '전설의 리틀 농구단' 황순종이 후보다.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배우 이건명의 사회로 진행되며, 시상식의 연출은 오루피나, 음악은 김문정 음악감독과 THHE M.C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부대행사로 '글로벌 뮤지컬 인재 양성을 위한 토크콘서트'와 'K뮤지컬 글로벌 네트워크 컨퍼런스'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