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 운전자 측 진단서 접수되면 정식으로 입건 조사"
  • 최근 택시와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낸 방탄소년단(BTS)의 정국(22·본명 전정국·사진)이 아직 내사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4일 "지난달 말 한남동 일대에서 전정국 씨가 운전하던 차량과 택시가 부딪히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택시기사의 진단서가 접수되지 않아 내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진단서가 접수되거나 인적 피해가 확인되면 정식으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전씨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 당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전씨의 음주 사실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국은 지난달 말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거리에서 벤츠 차량을 몰고가다 교통법규를 위반해 지나가던 택시와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타박상을 입은 택시 운전자와 정국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4일 "피해자와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사고 직후 정국은 본인이 착오로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현장 처리 및 피해자와의 합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