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청와대 직속 공수처, 무조건 막아야" 댓글에 '최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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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게 사퇴 날짜 셋을 주고 택일하라고 요구했다는 기사에 가장 많은 네티즌이 '화나요'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빅터뉴스가 15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지지율 급락하자… 靑, 조국에 사퇴 날짜 3개 주고 '택일하라'" 기사가 총 2만2059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최다 '화나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 402개, '후속기사 원해요' 153개, '슬퍼요' 80개, '훈훈해요' 69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여권이 그간 조국을 옹호하는 기조를 유지했으나,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과 대통령 지지율의 동반하락이 지속되면서 총선 위기감을 느끼자 청와대가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청와대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을 잇달아 만나 '빨리 조 장관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기사는 또 더불어민주당 친문 핵심의원의 말을 인용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청와대가 꽤 오래전부터 조 장관 사퇴를 준비하며 일정을 타진해왔다"며 "사퇴 날짜를 셋 정도 조 장관에게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장관이 전격 사퇴를 결심한 데에는 이러한 여권 주류의 기류 변화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댓글은 총 1만413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4%, 여성 26%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5%, 30대 17%, 40대 34%, 50대 30%, 60대 이상 13% 등이었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dkgw***의 "사실상 청와대 직속기구인 공수처가 검찰 수사 중인 자료를 강제로 가져갈 수 있다는 법안에 경악했다. 공수처는 결국 본인들 비리 들킬까봐 만든 기구다. 황교안은 반드시 공수처 막아야 한다"였다. 이 글은 총 41개의 공감과 1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이어 zeni***은 "나라를 이 꼴로 만들어놓고, 조국 하나 사퇴했다고 지지율이 오를 것이란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해 38개의 공감과 4개의 비공감으로 최다 공감 댓글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rexr*** "대통령께서 이 모든 사단의 빌미를 제공했으니 최소 대국민사과라도 해야 한다"(공감 38개, 비공감 3개), ljhc*** "문 대통령 그냥 놔두면 제2, 제3의 조국 내세워서 영구집권할 수도"(공감 37개, 비공감 3개), jeon*** "이 정권, 아직 정신 못 차렸네"(공감 36개, 비공감 1개)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