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 역을 맡은 알리 캐릭터 포스터.ⓒEMK
    ▲ 뮤지컬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 역을 맡은 알리 캐릭터 포스터.ⓒEMK
    가수 알리가 뮤지컬 '레베카'의 새로운 '댄버스 부인' 역으로 합류한다.

    '댄버스 부인'은 맨덜리 저택 곳곳에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며 레베카에 대한 집착으로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I)'와 대립하는 캐릭터다. 작품 특유의 미스터리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역할이다. 

    높은 난이도의 기교가 필요한 넘버를 소화해야 하는 가창력과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강렬한 존재감이 필요하다. 최근 결혼에 이어 지난 9월 출산 소식을 전한 알리는 신영숙·옥주현·장은아와 함께 '댄버스 부인'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2015년 '투란도트'에 출연하며 첫 뮤지컬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렀던 알리는 "뮤지컬 '레베카'는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던 작품이다. 훌륭한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빨리 회복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영국의 여류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동명소설(1938)과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영화(1940)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영화와 원작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2013년 국내 초연돼 2017년 네 번째 공연까지 누적 관객수 67만명, 평균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했다. 11월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오는 24일 충무아트센터 티켓 선오픈,  25일 멜론티켓과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 판매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