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조국은 주제발표, 고3 딸은 인턴' 기사에 '화나요' 12,36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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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가 고교생 시절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예정 학생과 서울대 법대 대학원생·학부생만 참석할 수 있었던 서울대 학술행사에 참석했다는 기사에 가장 많은 네티즌이 '화나요'를 남겼다.

    빅터뉴스가 27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서울대 학술행사서…조국은 주제발표, 고3 딸은 인턴" 기사에 총 1만2362개의 '화나요'가 남겨지면서 최다 '화나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후속기사 원해요' 97개, '좋아요' 47개, '훈훈해요' 20개, '슬퍼요' 17개 등으로 나타났다.

    기사에 따르면 조모 씨는 고려대 입학을 위해 생활기록부를 제출할 당시 '사형제도 국제 콘퍼런스 인턴십'이라는 이력을 적었다. 이는 조 후보자가 소속돼 있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주최 행사였다. 조 후보자는 "고교생이었던 딸이 정식으로 지원한 것"이라고 했으나, 그 해 모집공고에는 고교생 인턴을 모집한다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

    기사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한 교수는 SNS를 통해 '서울대 법대에 고등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공식 인턴 제도를 들어본 적 없다'고 전했다"면서 "취재진이 당시 공익인권법센터장이었던 서울대 법대 한인섭 교수와도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결국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댓글은 2502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2%, 여성 28%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4%, 30대 13%, 40대 31%, 50대 34%, 60대 이상 18% 등이었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dhr1***의 "저런 사람이 여지껏 민정수석으로 검찰과 경찰 고위직 인사권을 휘둘렀었다니"였다. 이 글은 총 46개의 공감과 0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이어 hyj1***는 "보수 권력층은 자기가 잘못했으면 내려놓을 줄 안다. 좌파는 전혀 자기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다시는 좌파 말을 믿어선 안 될 것"이라고 주장해 45개의 공감과 0개의 비공감을 기록하며 최다 공감 댓글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kimj*** "웬 청문회? 특검 해라"(공감 39개, 비공감 1개), ceo3*** "서울대학교에 조국 같은 사람을 졸업생으로 둔 것을 부끄럽게 여겨라"(공감 38개, 비공감 0개)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