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9 뮤지컬 '헤드윅' 캐스팅트.ⓒ쇼노트
    ▲ 2019 뮤지컬 '헤드윅' 캐스팅트.ⓒ쇼노트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헤드윅'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다.

    가장 큰 특징은 배우마다 '자신만의 특별한 헤드윅'을 창조한다는 점이다. 배우에 따라 연출적 노선이 달라지고, 의상과 가발, 메이크업도 배우의 스타일에 맞게 감각적으로 디자인된다.

    이번 시즌에서는 타이틀 롤 '헤드윅' 역에 오만석·강타·정문성·전동석·윤소호가 출연을 확정했다. 헤드윅과 함께 무대를 이끄는 '이츠학' 역은 제이민·유리아·홍서영이 맡는다.

    '헤드윅'의 전설 오만석의 귀환은 관객들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 공연 오리지널 캐스트인 그는 생소한 '헤드윅'을 국내 최고의 흥행 뮤지컬로 성장하게 한 일등공신이다. 2017년 다시 '헤드윅' 무대에 선 그는 "초연 배우의 위엄은 사랑을 넘어 존경 혹은 경외에 가깝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 무대를 가진 강타가 처음으로 합류한다.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강타의 모습은 작품 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헤드윅'과도 많이 닮아 있다.

    무대 위에서 '헤드윅'과 팀워크를 이룰 록 밴드 '디앵그리인치'는 이준 음악감독을 비롯해 김민기, Zakky, 최기호, 조삼희, 이한주, 홍영환, 이정훈, 서현정, 유지훈, 조커 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5인조(1st 기타·2nd 기타·베이스·드럼·키보드)로 구성된 '디앵그리인치'는 연주를 듣는 것만으로도 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뮤지컬 '헤드윅'은 8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6월 중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