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17개 광역단체장 SNS 언급량 분석… 이재명 28만건 중 20만건이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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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터뉴스가 4월 한 달간 SNS에서 언급된 긍·부정어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개 광역단체장들 중 가장 최악의 평판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빅터뉴스가 지난 13일 SNS 여론 분석 솔루션 '소셜 메트릭스'로 4월 한 달간 광역단체장들의 SNS 언급량(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등 SNS에 언급된 총 횟수)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총 28만 4395건 중 부정적 감성어가 72.2%(20만5333건)로 파악돼 최악의 여론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의 부정 감성어로는 '불법'(5172건) '범죄'(4564건) '의혹'(2971건) '비판'(2510건) '혐의'(2447건)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사와 관련된 연관어 역시 '검찰'(2만2530건) '입원'(2만2168건) '이재선'(1만6051건) '구형'(1만3526건)등 부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논란에 이어 검찰로부터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이 지사에 대한 1심 판결은 오는 16일에 나온다. 이로 인해 각종 범죄와 논란, 의혹 등의 단어들이 언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수술실 CCTV 의무화 필요한가'를 주제로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과 토론을 펼쳤다. 누리꾼 striped_***는 "연예인은 혐의만 있어도 방송에서 다 잘리는데, 이재명은 검찰에서 실형 1년 6월의 구형까지 받은 인간인데 MBC가 토론 방송까지 출연 시키는군"이라는 글을 SNS에 올려 561회 리트윗, 2587회 버즈를 일으키며 '혐의'라는 단어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이 지사와 관련된 긍정 감성어 비율은 11.0%에 불과했다. 긍정 감성어는 '지지하다'(3603건) '잘만들다'(1480건) '소중한'(1373건) '배려'(958건) '공정하다'(133건) 등이었다. 

    '최악' 평판 2위는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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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밖에 '최악의 평판' 2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지했다. 총 2만8398건의 언급량 중 70.6%(2만48건)가 부정 감성어로 이뤄졌다. 가장 많이 언급된 부정 감성어는 '충격'(841건) '미치다'(732건) '그르다'(498건) '욕하다'(300건) '최악'(250건) '충격적'(172건) '심각'(143건) 등이었다. 

    긍정 감성어는 '쾌적한'(253건) '수질개선'(111건) '해결하다'(95건) '잘하다'(82건) '어울리다'(77건) '평화'(69건) '적극적'(67건) '아름다운'(60건) '기대받다'(57건) 등이 차지했다. 

    아이디 won*** 등 다수의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박 시장이 북한 상하수도 공사에 10억을 우선 배정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충격이다"라는 단어를 언급해 '충격' '미치다' '최악' '충격적' 등이 최다 감성어로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최악' 3위는 원희룡 제주지사

    3위는 원희룡 제주지사로 총 3498건의 언급량 중 부정 감성어가 52.6%(1천839건)를 나타냈다. 관련 부정 감성는 '무시하다'(369건) '반대하다'(223건) '적폐'(111건) '번지다'(98건) '불법'(64건) '논란'(37건) '갈등'(33건) '속다'(32건) 등이었다. 

    원 지사의 긍정 감성어는 '좋은'(45건) '유익하다'(42건) '평화'(33건) '해소하다'(33건) '완전한'(26건) '가능하다'(25건) '유익한'(23건) '노력하다'(21건) 등이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SNS서 "원 지사가 제주도민과 국민적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국내 첫 영리병원 '제주 녹지병원' 을 추진하다가 결국 취소됐다. 국민 앞에서 사죄하고 제주지사직에서 사퇴해야"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무시하다' '반대' '적폐' 등의 단어가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긍정 감성어가 가장 많이 나온 단체장은 송하진 전북지사로 조사됐다. 그러나 송 지사의 경우에는 언급 건수가 419건에 불과해, 유의미한 수치로 파악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