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어나더 컨트리'가 전체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줄리안 미첼 원작의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1930년대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계급과 권위적인 공간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두 청년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다.

    198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연극으로 처음 올려진 이후 1984년 동명영화로 개봉되기도 했다. 영국에서 콜린 퍼스, 루퍼트 에버릿, 케네스 브래너, 톰 히들스턴 등의 배우들을 배출한 스타 등용문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진 촬영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과 열정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배우들의 인터뷰 장면에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각자의 관점에서 바라 본 '어나더 컨트리'의 의미와 참여 소감을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진보적 청년 '가이 베넷' 역의 이동하는 작품에 대해 "1930년대 영국의 공립학교 안에서의 갈등과 성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청춘'이다"고 표현하며 "정말 좋은 배우들과 신인들이 많아서 함께 만들어나갈 작품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같은 역의 박은석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다가 누군가가 반항을 하기 시작하는 젊은 세대의 또 다른 리더십에 대한 작품인 것 같다. 저희가 이렇게 초연을 하고 좋은 스태프들과 좋은 배우들과 함께 꾸려 나갈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첫 연극 무대를 준비하는 연준석은 "청춘들이 겪는 고뇌, 사랑 그리고 성장을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작품이다. 감사하게 이렇게 함께 참여하게 됐으니까 준비를 많이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혁명적인 사상가 '토미 저드' 역의 이충주는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들을 굉장히 지적이고 세련되게 담아내고 있는 멋진 작품"이라며 "신인 배우들과 친한 기성 배우들 같이 하게 될 텐데 시너지가 굉장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같은 역을 맡은 문유강은 "당시의 이념과 사상 뿐만 아니라 문학, 철학, 그리고 정치학까지도 어렵지 않게 풀어낸 작품이다. 굉장히 큰 인물이고 큰 역할이라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열심히 참여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5월 21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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