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뮤직어워드 가수석에 아들·조카 앉혀 '눈총'

"엄마 보러왔어요"
알고보니 아이돌 가수 무대만 보고 내려와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12.03 14:31:03
최근 아이돌 가수들의 인기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연말 시상식이나 합동 공연 티켓이 그야말로 '금값' 이상의 대접을 받고 있다. 오픈과 동시에 티켓이 매진 되는 사례는 이미 익숙한 풍경이 됐다. 한정된 티켓을 두고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고액 암표'가 기승을 부리는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연말연시를 맞아 주최 측 인사나 공연 스태프, 출연진에게 '표 좀 구해달라'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들 역시 지정된 표 외에는 달리 구할 방법이 없어 난색을 표하기 일쑤라는 후문이다.

그런데 지난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 뮤직 어워드' 가수석에, 가수가 아닌 일반인이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이 자리는 이날 시상식 무대에 오르거나 사전에 공식 초청을 받은 가수들이 앉는 특별석이었다. 게다가 이들은 '한 눈에 봐도' 나이가 매우 어린 미성년자들이었다.

놀랍게도 이들의 보호자는 배우 손태영(사진)이었다. 손태영 측은 방송 카메라에 아이들의 모습이 잡힌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손태영씨가 늦은 시각에 행사를 가게 되면서 부득이 아드님과 동행을 하게 된 것"이라며 "(주최 측으로부터)자리를 안내 받아 손태영씨의 시상만 보고 바로 내려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은 사실과 달랐다. 팬들이 찍은 '직캠' 영상에 따르면 이날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는 방탄소년단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만 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작 손태영이 시상을 위해 무대 위로 올라갔을 때엔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한편 손태영은 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로꼬씨 반가웠어요. 팬이에요. 좋은 추억이 됐길 바래 얘들아"라는 글과 함께 아이돌 그룹 '아이콘'과 찍은 기념 사진을 올렸으나 논란이 일자 바로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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