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도 '빚투'… 부친이 83세 할머니 노후자금 편취

마동석 부친, 5억원 빼돌려 유죄… 마동석 측 "투자목적으로 받은 금액 반환" 사과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11.30 10:53:56
그야말로 '빚투(빚+미투) 광풍'이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로부터 시작된 '빚투 논란'이 연달아 톱스타들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오래 전 스타들의 부모에게 돈을 빌려줬다 여태까지 받지 못했다"며 "원금이라도 갚아달라"는 하소연을 올리고 있다.

일각에선 자식에게까지 죄를 묻는 '신종 연좌제'나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은 '빚투 논란'에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피해자 상당수가 저소득층이라는 점에서 '동정론'이 더 큰 설득력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새롭게 '빚투 논란'에 휘말린 연예인은 배우 마동석(사진)이다. 'SBS funE'는 이번엔 국민 영화배우 마동석의 부친이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며 "마동석의 부친 이모(85)씨가 김모(83)씨의 노후자금 5억원을 빼돌렸다는 폭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2010년, 고교 시절 알고 지냈던 마동석의 부친 이씨와 재회를 하게 됐는데, 당시 이씨가 "노후에는 친척들도 믿지 마라", "세상 떠나면 절에 모셔주겠다"라고 말하며 김씨가 평생에 걸쳐 모은 노후자금과 집 담보대출금까지 수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김씨를 대신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조카 A씨는 "그 사건 이후 이모님이 뇌졸중으로 쓰러셨다.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요양병원에서 홀로 외롭게 있다. 뒤늦게야 이모님이 억울한 사연을 털어놓았고, 조카들이 억울함을 풀어드리려 나섰다"고 취재진에게 털어놨다.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선고받아

뒤늦게 사정을 알게 된 A씨 등 김씨 측 조카들이 2016년 6월 이씨를 편취(사기) 혐의로 고소해 이씨는 1심과 2심에서 징역 2년 6월형(4년간 집행유예)을 선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마동석의 소속사 'TCOent'는 "2010년경 마동석 부친이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고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했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마동석의 소속사 'TCOent'가 밝힌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COent입니다.

금일 이슈된 마동석 배우 관련 공식 입장을 보내드립니다.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였으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마동석 배우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 배우는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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