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선예매 100억을 달성한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 '쿠자(KOOZA)'가 첫 공연의 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지난 3일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시어터에서 열린 '쿠자' 한국 초연이 23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종합예술의 진수를 선보였다. 2015년 '퀴담' 이후 태양의서커스의 국내 귀환을 기다려온 관객의 기대를 실감케 했다. 

    '쿠자'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곡예와 무용, 예술적인 조명과 의상, 이국적이고 비트있는 라이브 뮤직, 감동적인 스토리와 유머러스한 광대 연기가 조화를 이룬다. 미국의 가장 유명한 광대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샤이너가 집필·디렉팅해 태양의서커스가 가지는 예술성에 위트와 재미를 더했다. 

    인간 한계를 넘는 9개의 액트는 보는 내내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아슬아슬한 장면이 펼쳐질 때마다 관개들은 함성과 응원을 보냈으며, 아티스트들은 환상적인 곡예로 보답했다.

    액트 사이사이는 광대들의 몫이었다. 언어와 국경을 뛰어넘는 슬랩스틱 유머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소를 자아냈고, 관객들은 적극적으로 공연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 만들어냈다.

    관객들은 "보는 내내 함성을 질렀다", "몇 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았다", "쿠자 텐트에 들어오면서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았다", "무대에 오른 일반인도 이렇게 멋지게 연기할 줄이야! 한국 관객 다시 봤다" 등의 후기를 쏟아냈다.

    '태양의서커스' 통산 15번째 작품 '쿠자'는 '상자'를 뜻하는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 '코자'(KOZA)에서 유래했다. 울적한 외톨이 '이노센트'와 '트릭스터'가 놀라운 일로 가득한 여정 속에서 사람들간의 소통,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12월 30일까지 공연되며, 인터파크와 하나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