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실내악단 노부스 콰르텟과 손잡고 스페셜 음반 'to walk(투 워크)'를 발매한다. 

    예술의전당은 "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삭 온 스크린)의 우수 공연 영상제작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공연실황을 음원 앨범으로 제작해 오는 24일 온∙오프라인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2007년 창단된 노부스 콰르텟은 바이올린 김재영과 김영욱, 비올라 김규현, 첼로 문웅휘가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국내 실내악단 최초로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11회)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앨범은 공연실황 음원과 초고화질 4K카메라로 촬영된 메이킹 영상, 노부스 콰르텟 멤버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화보집으로 구성됐다. 레스피기 도리아 선법의 4중주 Op.144, 드보르작 현악4중주 12번 F장조 Op.96 '아메리카', 멘델스존 현악4중주 6번 f단조 Op.80이 담겨있다.

    고학찬 사장은 "예술의전당 음향 스태프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한 앨범으로 자체 기술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돼 감회가 남다르다. 앞으로도 수도권과 서울 시민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예술의전당에 갖고 계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성욱 음향감독은 "4중주에서 각각의 악기들은 그저 네 개의 악기가 만들어 내는 네 배의 소리가 아닌 보다 깊은 공명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번 실황 연주음반은 네 명의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화려하면서도 깊은 공명을 고스란히 담아낸 음반이다"고 설명했다.

    [사진=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