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의 대부 주병진이 데뷔 4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주병진은 닐 세다카의 노래를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 '오!캐롤'에서 MC 허비 역으로 캐스팅됐다.

    '오! 캐롤'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공연되며, 주병진은 8월 25일부터 출연한다.

    주병진은 1990년대 MBC 예능 버라이어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부흥기를 이끌고 토크쇼 MC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최근 방송을 통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오!캐롤'의 주연배우로 캐스팅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석 프로듀서는 "원조 국민 MC인 만큼 위트와 친화력을 가진 MC 허비 역을 자기 옷처럼 소화해낼 것"이라며 캐스팅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주병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개그맨, MC, 그리고 기업인 주병진이 아닌 뮤지컬 배우 주병진으로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과 동시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뮤지컬 '오!캐롤'은 1960대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배경으로 다양한 커플들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주병진 외에도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 정상윤,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 최우리, 스테파니, 허혜진 등이 참여한다.

    '오!캐롤'은 디큐브아트센터 공연 이후 12월 22일부터 이듬해 1월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 오는 26일 오후 2시에 1차 티켓 오픈 예정이며, 8월 25~9월 16일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

    [사진=쇼미디어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