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구성에 드루킹 댓글조작 수사 속도 붙나… 김경수-드루킹 공모 관계가 핵심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드루킹 특검을 조사할 특별검사보에 박상융·김대호·최득신 변호사를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허익범 특검은 특별법에 따라 6명의 후보를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했고, 대통령은 그 가운데 3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상융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9기로 군 검찰관을 거쳐 동두천·김포·대전중부·논산경찰서 서장을 역임했다. 25년의 법조 및 경찰 서장 경력을 지녔다.

    김대호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9기로 서울중앙지검 조사부 부장검사 등 29년의 법조 경력을 갖고 있다.

    최득신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5기로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 대구지검 공판부장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평강의 대표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특검팀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드루킹 댓글 조작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과 드루킹 일당 간의 공모 관계를 밝히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경수 당선인이 드루킹 일당에게 직접 지시를 했는지도 여부도 수사 범위에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