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 신중현의 음악을 최초로 뮤지컬화 하는 '미인'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는 1930년대 노래하고, 연기하고, 춤을 추는 엔터테이너였던 무성영화관 하륜관의 변사의 무대 등장의 순간을 옮겨냈다. 

    커튼을 젖히고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 위로 막 나서려는 남자의 뒷모습은 뮤지컬 최초로 무성 영화관을 무대화한 '미인'의 공간적 매력을 살려냈다. 특히 '아름다운 미녀'가 아닌 '아름다운 사람', '모두가 사랑한 그 남자'라는 반전 매력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카피 "그 때 우리는 삐걱대고 위태하고 미완인 뜨거운 심장이었다"는 청춘을 지내온 누구나 공감 가능한 모습을 담아내며 본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뮤지컬 '미인'은 대표곡 '미인'을 비롯해 '아름다운 강산', '봄비', '커피 한잔', '꽃잎', '빗속의 연인', '리듬 속에 그 춤을' 등을 김성수 음악감독이 다양한 악기의 풍성한 사운드와 세련된 편곡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음악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활극과 스윙 재즈 스타일의 안무, 시대를 상징화한 의상은 색다른 볼거리를 예고한다. 정태영 연출, 이희준 작가,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등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원영, 김지철, 김종구, 이승현, 스테파니, 허혜진, 권용국, 김찬호, 김태오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미인'은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프리뷰 공연 예매 시 40%(6월 15~16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홍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