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미 공동 제15회 북한자유주간 개막…대북전단 살포·서울선언 채택 예정
  • ▲ 남북정상회담 이튿날인 4월 28일부터 제15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2016년 4월 제13회 북한자유주간 당시 북한군 보위사령부 내부 문서를 공개하는 자리. ⓒ뉴데일리 DB.
    ▲ 남북정상회담 이튿날인 4월 28일부터 제15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2016년 4월 제13회 북한자유주간 당시 북한군 보위사령부 내부 문서를 공개하는 자리. ⓒ뉴데일리 DB.
    남북정상회담 이튿날인 4월 28일부터 한국과 미국 인권단체들이 모이는 ‘제15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북한자유주간에서는 대북전단 살포와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발표, 서울 선언 채택 등이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북한자유주간’ 준비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4월 28일 오전 9시 국회 대강당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실 주최로 개막식을 가진 뒤 일주일 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개막식에는 함진규 자유한국당 정책위원장,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수전 숄티 북한자유연합 회장, 김태훈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대표, 니시오카 쓰토무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협의회 의장, 그리고 허광일 북한민주화 위원회 위원장, 박상학 북한인권단체총연합 상임대표 등 국내 탈북자 단체 대표 및 탈북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북한자유주간’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 증진과 자유 실현을 위해 2004년 4월 美의회에서 북한인권법안이 통과된 뒤부터 매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여는 행사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북한자유주간’의 주제는 “진리가 그들을 자유롭게 하리라”라고 한다. 이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페트병으로 쌀 보내기·물 풍선 등 탈북자 단체들의 북한 자유화 운동, 탈북자 구출 및 강제북송 반대 운동, 탈북 청소년 교육실태를 조명하고 北정치범 수용소 운영 및 인신매매 사례 등을 폭로할 예정이라고 한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북한자유주간’ 동안 개막식에 이어 서울선언 채택, 전쟁기념관 헌화, 대북정보유입 활동 조명 토론회, 북한주민을 위한 광장 기도회, 페트병에 쌀·USB 담아 북한으로 보내기, 트럼프 美대통령에게 보내는 탈북자 단체 연합의 공개서한 발표, 주한 中대사관 앞 탈북자 강제북송반대 집회, 대북전단 살포 등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북한자유주간’에는 수전 숄티 북한자유연합 회장,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김태훈 한변 대표를 비롯해, 임창호 고신대 부총장, 이미일 6.25전쟁 납북자 가족 협의회, 제성호 중앙대 교수, 이용희 과천대 교수, 김범수 미래한국 대표, 강철호 목사,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김흥광 NK지식인 연대 대표, 장세율 겨레얼 통일연대 대표, 최정훈 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 정성산 NK문화재단 이사장 등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한다.

    해외 단체로는 북한인권위원회(HRNK), 디펜스 포럼, 북한인민해방(ENOK), 국제갈보리교회, 쥬빌리 캠페인, 美워싱턴 한국자유연맹, 한국전 기념재단, 피터슨 연구소, 로버트 F.케네디 인권센터,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 재단 등이 동참할 것이라고 한다.

    대다수 한국 언론들이 무관심했던 ‘북한자유주간’은 미국, 일본, EU 등 해외 인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진 행사다. 김씨 왕조의 세습독재로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북한주민들의 실태와 인권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국제적 납북자 문제와 中공산당의 탈북자 강제북송,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태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