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 책임론 불 당겼던 사건에…靑 "이낙연 총리가 대신 갈 것"
  • ▲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시절인 지난해 3월 10일 진도 팽목항을 찾은 모습. ⓒ뉴시스 DB
    ▲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시절인 지난해 3월 10일 진도 팽목항을 찾은 모습. ⓒ뉴시스 DB
    청와대가 오는 16일 세월호 사건 4주기 관련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행사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세월호 사고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사고다. 이 사건으로 승객 300여 명이 사망, 실종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당시 야당은 세월호 사고에 대해 박근혜 정부에 책임론을 제기했다. 세월호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에 관해서는 여전히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또 광화문 광장에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천막이 여전히 남아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시절인 지난 2017년 3월 10일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천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한 바 있다.

    지난 1월 29일에는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로 안전한 나라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 대두된 이후에도 우리는 안전을 강화하는 데 마음을 모으지 못했고 속도를 내지 못했다"며 "이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