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정례 회의 통해 0.25%p 인상 결정GDP 증가율 전망치도 2.5%→2.7%로 조정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0.25%p 추가 상향조정했다.

    뉴시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본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갖고 현재 기준 금리인 1.25~1.50%에서 1.50%~1.75%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찬성 8표, 반대 0표로 금리 인상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올해 첫 기준 금리 인상으로, 전문가들의 예상과 대부분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2.1%로 유지했다. 다만 내년과 2020년 금리 전망치를 각각 2.7%→2.9%, 3.1%→3.4%로 높였다. 일각에선 미국이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깔린 결과물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국내총샌산(GDP) 성장률 전망치 역시 지난 12월 2.5%보다 0.2% 높은 2.7%로 제시했다. 내년 전망치는 2.1%에서 2.4%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연준은 실업률 전망치를 올해 3.9%에서 3.8%로 낮췄고, 내년에도 3.9%에서 3.6%로, 2020년은 4.0%에서 3.6%로 낮춰 잡았다.

    이번 인상을 통해 미국의 정책금리 상단은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50%)를 웃돌게 됐다. 지난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만이다.